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도 하락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5%포인트 차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는 줄곧 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슈 등으로 통합당이 반사이익을 봤고, 두 정당의 오차범위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2%포인트 내린 35.1%, 통합당 지지도는 2.9%포인트 오른 34.6%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는 당정청이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난 5일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이날 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34.3%, 통합당은 36.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여성(35.7%, 3.9%포인트 하락), 40대(41.6%, 7.9%포인트 하락), 30대(39.6%, 6.1%포인트 하락)에서 하락했다. 지역은 경기·인천(36.2%, 6.4%포인트 하락)에서 낙폭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당은 지역, 성별, 연령대별로 상승했고, 특히, 광주·전라(18.7%, 6.0%포인트 상승)에서도 지지도가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하락했다. 전주보다 2.5%포인트 떨어진 43.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오른 52.4%로 50%를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견제·비판 여론이 확산한 가운데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등으로 횡보했던 통합당의 지지도가 박스권을 강하게 뚫고 나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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