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히 특별재난지역 지정해 지원 이뤄지도록 최선 다해 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지역으로 향하는 전용열차 내 회의실에서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집중호우 피해지역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지역으로 향하는 전용열차 내 회의실에서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집중호우 피해지역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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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해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 되면 읍면동 단위로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수해현장으로 이동하는 KTX 열차 내 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고에는 박종호 산림청장, 홍정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권 센터장에게 "재난이 있을 때마다 자원봉사를 해주셔서 피해를 본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원봉사자) 스스로 방역에 조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 등에게 "자원봉사자들 스스로 휴식 시설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테니 세심히 배려하라""폭염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고 위험 지역의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조치하라"고 했다.

 

아울러 "한창 피해복구 작업을 하는데 의전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방문을 망설였으나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어 수행인원을 최소화해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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