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많은 의원실에 토론에 참석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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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정부와의 공개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토론회는) 의료계도 원하고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 토론회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대전협과 의대협은 5월부터 많은 의원실에 토론에 참석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언론 보도 등에서 차별을 겪었다""2223명 국회의원이 찬성하는 토론회도 의료인 자문 없이 자축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찬반 공청회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성 대변인은 "(공개토론회) 그 점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저희는 여론 형성이나 언론 보도에 제한적이고, 정부의 입장에 가까운 언론 보도가 많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저희 안에서 의료계 높은 선배들과 상의해서 언제든 공개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와 전공의 단체가 만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정책 등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를 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말에 "언제든지 공개 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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