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 (사진제공=토스트앤컴퍼니) 
▲ 사진=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 (사진제공=토스트앤컴퍼니)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한국승강기기술원(주)은 2019년도 창업이후 창업 첫해 매출 20억원을 달성 국가공인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수년간 빅3사(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가 주도하고 있다. 승강기 알짜 틈새시장 공략을 목표로 신생 스타트업인 한국승강기기술원(주)(KET: KOREA ELEVATOR TECHNOLOGY, 대표 김정용) 있다.

 

김대표는 “창업 동기는 지난해 3월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면 시행으로 노후 승강기 관리 요건 강화에 따른 유지관리보수 및 리모델링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된 것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포착하고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승강기 개정안에 따르면 승강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증 대상 승강기 부품을 기존 12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하고 승강기 완제품의 안전인증을 의무화했다.

 

김대표는 “국내 승강기 리모델링 시장은 15년 이상 노후된 승강기 총 25만여대, 8조원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의 안전 관리가 강화되면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는 3년 주기로 정밀안전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일명 ‘승강기 리모델링’ 알짜시장이 열렸다”고 전했다.

 

한국승강기기술원은 화재 감시 시스템에 대한 가압력 방식으로 화재를 방지하는 특허기술인 “승강기용 화염, 연기 배출장치”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스마트미러, AI제품, 자사 보유 승강기 특허를 이용한 차별화된 제품 제작을 계획 중이다.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인구 고령화로 저층 건물에도 엘리베이터 설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신규 증축되는 건물들과 오래된 건물들의 개보수 시장도 크게 존재한다. 한편, 성장 가능성과 함께 치열한 경쟁구조도 함께 동반될 것이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이 시장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업계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노후 승강기 안전검사 강화로 인한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승강기 리모델링 수요 증대와 유지관리 신시장 재편이라는 뜻밖의 큰 호재를 맞아 관련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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