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항만공사 2015년~2019년 사망사고 10건…부산이 ‘최다’

▲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내 4대 항만공사에서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아도 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투자는 궁색해, 더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4대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14건, 이중 사망사고는 2015년 1건, 2018년 6건 2019년 3건이다. 여기에 인천에서 올 상반기에도 1건 발생했다. 

 

하지만 4대 항만공사의 안전환경 분야 예산 비율을 보면 2016년부터 4년간 부산은 평균 2.5%, 여수광양항만공사는 4.7%, 울산항만공사는 6.2%, 인천항만공사는 8.2%밖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는 감천부두 냉동화물 작업 과정에서 전체 사고의 80%가 발생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예산은 감천항 미항만들기 공사에만 18억을 투자할 정도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다.

 

울산항만공사도 2018년부터 2년 동안 9.2억원을 들여 ‘울산항 안전관리 선진화 용역’을 진행했지만, 올해 항만 유지 준설공사 예산 72억 원이 증가한 것 외에는 안전환경 관련해 눈에 띄는 예산은 없다. 

 

2018년부터 안전환경 종사자 인건비를 안전환경 예산으로 편성‧집행한 것을 고려하면, 4대 항공사의 안전환경에 대한 투자 불감증은 사고발생 대비 낮은 수준이다.

 

주철현 의원은 “항만근로자 재해율이 전체산업 평균 2배로 안전사고 문제가 심각하지만, 안전에는 투자 않고 시설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다. 선진항만 문화 조성을 위해 4대 항만공사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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