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페이판' 내에 결제, 이체·송금, 신분증 등 구현

▲ 신한카드, 신한페이판에 디지털 지갑 '마이 월렛' 출시
▲ 신한카드, 신한페이판에 디지털 지갑 '마이 월렛' 출시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신한카드는 오는 29일 디지털 지갑 ‘마이 월렛(MY 월렛)’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이 월렛은 결제와 이체·송금, 신분증 등을 '신한페이판(신한PayFAN)' 어플리케이션 안에 하나의 서비스로 새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결제는 카드사 앱을, 송금·이체는 은행 또는 핀테크 앱을, 모바일 신분증은 필요 시 별도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해 불편함이 존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 월렛은 디지털 캐시인 '신한페이머니(신한Pay머니)' 서비스를 제공, 신한페이판 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터치 결제'와의 연동을 통해 전국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페이머니는 은행·증권 계좌와 연동해서 충전할 수 있고, 결제 시 잔액이 부족할 경우 필요 금액만큼 자동 충전 결제도 가능하다. 오는 12월부터는 머니(디지털캐시)를 은행·증권 계좌로 송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페이머니 가입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 인증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한페이판을 모두에게 열려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해 다가오는 마이페이먼트와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포석"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마이 월렛은 공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조회가 가능해 모바일 신분증의 기능도 겸한다. 엘지유플러스(LG U+) 고객을 시작으로 타 통신사 이용고객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페이머니를 이용하는 청소년 학생증도 탑재할 계획으로 학생증 제시가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마이 월렛 오픈을 기념해 75인치 대형 TV, 아이패드, 에어팟, 상품권, 신한페이머니 등을 내걸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내달 말까지 신한페이머니로 결제·송금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한페이머니 2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First)본부장은 "신한페이판의 마이 월렛 론칭에는 2019년 6월 도입된 온·오프라인 모든 곳에서 폰만 대면 결제되는 ‘터치결제’라는 서비스 수단이 자신감을 더하는 배경이 됐다"며 "특히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케이스를 활용한 아이폰 터치결제까지 수용하면서 그야말로 누구나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는 ‘내 폰안의 스마트한 지갑’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오픈 플랫폼 시대에 걸맞게 마이 월렛을 시작으로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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