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시리즈化 방침

▲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우리은행 명동 본점

 

[공감신문]염보라 기자=우리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인프라 뉴딜펀드'를 설정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조기 소진 시 인프라 뉴딜펀드 시리즈로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프라 뉴딜펀드는 사회기반시설과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펀드를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주식·인덱스에 투자하는 기존 뉴딜펀드와 달리, 국내 스마트 물류시설과 친환경 인프라시설, 스마트 교통시설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엄격한 투자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했다"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수익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펀규 설정 규모는 2000억원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펀드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일반사무관리는 우리펀드서비스가 맡는다.

 

첫 투자 대상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스마트물류센터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이 맡고 있는 주선사업을 비롯한 우량 인프라 자산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디지털경제 가속화 및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등 구조적 대전환에 대응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인프라 뉴딜펀드를 설정했다"며 "1호 펀드의 설정액 조기 소진 시 뉴딜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인프라 뉴딜펀드 시리즈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사업에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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