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내수 경기 활성화 유도

▲ 삼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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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염보라 기자=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참가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사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내달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지며, 삼성의 협력회사들은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최근 반도체 협력사에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289개사 2만3000명에게 총 411억9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지난해 7월 지급된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원을 포함하면 지난 한해 총 777억2000만원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다. 지난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총 지급 금액은 4254억원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2일부터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은 명절마다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추석부터는 온라인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역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9개 전 계열사가 참여한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등을 돕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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