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     ©연합뉴스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3일 공약발표·현장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공개하고 우 후보는 노동계 현안을 경청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어 “1조원 규모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21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서울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 수도로서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 따르면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5000억원을 출자해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 5000억원을 더하면 ‘대전환 펀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시 창업·벤처 아카데미 운영, 클러스터 조성 후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 설치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원화에 기반을 둔 ‘KS-코인’을 유통하겠다고 전했다. 이 코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며 세금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우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서울지부를 찾아 노동계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노동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우 후보는 전날에도 금융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현안을 경청한 바 있다.

 

우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중 노동정책을 발표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전임 시장 아래 추진된 여러 정책 중 진보 의제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우 후보는 7대 노동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공약은 서울노동기준 마련, 시민노동의회 도입,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청년맞춤형 공공일자리 확대, 서울노동 안전보건센터 설립, 노동존중특별시 사업계승, 노정협의회 및 공무직위원회 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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