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산업, 의지와 열정만으로 봄바람 일으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은 23일 “우리 방위산업계의 역사는 계절의 변화와 닮았다”고 주장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방산수출 촉진을 위한 국방 R&D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겨울 빙판 같던 전후의 페허 위에서 의지와 열정만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봄바람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방위산업은 한여름 울창한 숲처럼 우거진 방산 생태계를 이뤘고 K-9 자주포, T-50 고등훈련기와 같은 제도적 한계와 내수부진 등 구조적 원인, 그리고 과도한 방산비리 프레임과 같은 인식의 문제로 인해 우리 방산업계는 전에 없던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희망이 있다. 2018년 국내 3대 방산기업의 해외 수주잔고가 3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는 등 우리 방산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점을 보면 수출이 방위산업에 봄을 다시 불러올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국방 분야에서의 핵심은 R&D이다. 높은 기술과 품질로 명품 무기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 시장은 자연스레 우리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방산 수출의 핵심인 국방과학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자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법과 제도로서 보완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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