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남편 박상훈 결혼(사진=ⓒKBS2)

배우 전미선이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미선은 올해 나이 50세로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태조왕건’ ‘야인시대’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엔 영화 ‘나랏말싸미’ 촬영을 마친 뒤 내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이후 강부자와 ‘친정엄마와 2박3일’ 연극을 위해 전국 투어 중이었다.

최근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전미선은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을 언급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들이 영화를 보고 난 뒤 한 시간 동안 펑펑 울었다는 감수성 넘치는 일화와 그림, 마술, 드럼, 춤 등 다양한 분야를 독학으로 마스터했다고 밝히며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2006년 촬영감독 박상훈과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영화 '연애'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열애 2년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결혼 당시 전미선은 “영화 촬영 당시 신랑이 소개팅을 시켜 달래서 체중감량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10kg을 감량하고 찾아왔기에 이상형을 물었다. 그랬더니 내 이름을 말했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남편 박상훈은 "존경하는 연기자였다"며 "사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할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미선 사망 소식과 동시에 지난 2016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면이 재조명됐다. 당시 전미선은 “얼마 전 사촌 동생이 하늘나라로 먼저 갔다”며 한강에서 안타깝게 동생을 떠나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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