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할 ‘인삼산업 전담국가기관’설립 목소리 커지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은 17일 “우리나라의 인삼산업은 프랑스의 와인산업, 영국의 위스키산업, 덴마크의 치즈산업 등에 비견되는 국가전략산업”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인삼산업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려인삼의 종주국 위상에 걸맞은 세계화·명품화 주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인삼산업 전담국가기관설립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인삼산업은 한국인삼공사의 민영화 이후 인삼산업의 침체가 가속돼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인삼산업은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인삼의 경작농가, 재배면적, 생산량이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중국·캐나다산 인삼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화 되는 등 한국 인삼은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백삼과 홍삼 등 전국 인삼류 제조업체의 약 72%, 인사제품 제조업체의 약 32%가 위치한 금산 지역조차 인삼산업 관련 기업 대부분이 매우 영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삼산업 전담국가기관이 설립되면 한국인삼공사에 편중된 국내 인삼약초산업의 체계를 개편하고 중소 우량 기업들을 육성해 인삼약초산업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등 관련 산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많은 연구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전담국가기관 설립을 강하게 추진했다. 농축산부에서도 필요성을 적극 공감했다. 그 결과 인삼산업 전담국가기관 설립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삼약초진흥체계연구비’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5억원 신규반영시켰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년근 인삼류의 제조·유통 활성화와 연근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 목적의 인삼연근표시자율화와 인삼 생산·유통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인삼정책 수립을 위한 인삼경작신고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인삼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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