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대한 국민적 분노도 여실히 드러나…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명령"

자유한국당 박성중 국회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빅테이터 분석 결과 "문 대통령이 북한에 편중된 행보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일 박성중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은 15개월(18.5.1~19.7.31) 간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된 기사 60만 건와 댓글 4200만 건의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급된 기사의 제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00건 중 1위는 ‘정상회담(1만5000 건)’이었으며, 2위는 ‘평양(1만3000건)’ 3위는 ‘김정은(1만2000 건)’ 등으로 북한 관련 키워드의 비중이 43%에 달했다. 반면 ‘경제’와 ‘민생’ 관련 키워드는 각각 13%, 6%에 그쳤다.

이에 박 의원은 “이는 文 대통령이 북한에 편중된 행보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긍·부정 빅데이터 결과, 뉴스 기사에서는 긍·부정 비중이 44%대 55%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댓글에서는 긍정 30.1%, 부정 69.9%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특히 댓글 키워드 언급량 상위권에는 ‘못하다(84만 235건)’, ‘문재앙(71만3309건)’, ‘독재(36만1487건)’과 같은 부정적 평가가 담긴 단어의 비중이 높았다.

박 의원과 연구원은 조국 논란 관련 긴급 현안 빅데이터도 진행했다.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17일 동안 인터넷에서 ‘조국’이 언급된 228만3062건의 게시물과 댓글 202만1633건을 분석한 결과, ‘조국’ 키워드가 포함된 뉴스 댓글에서는 부정적 키워드 비중이 77.9%에 달했다.

연관 키워드 상위권에는 ‘청문회(2만6000건)’, ‘의혹(7000건)’등의 단어가 올랐다. ‘정유라’도 3687건을 기록하며 상위 17위에 올랐다. 이는 조국 의혹이 ‘정유라 사건’과 비교 언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빅테이터 분석 결과, 기자회견이 조국을 향한 민심에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일 기자회견 전후 온라인 민심의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기자회견 전(63.7%) 보다 후에 부정 언급량이 2% 증가한 65.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만 보고, 북한만 말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댓글 민심을 통해 국민의 속마음은 그런 문 대통령에게 실망을 넘어서 분노를 담은 표현을 내뱉은 상황에 이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박 의원은 “민생을 저버린 대통령에 한 줄기 희망조차 보이지 않아 참담한 심정이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 통령, 국민을 이기려 하지 마라”고 밝히면서 “조국에 대한 국민적 분노도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 국민은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