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양한 정보'...내장지방 막으려면, 건강하고 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가져야

[공감신문] 내 뱃살은 왜 이렇게 딱딱한 걸까? 가만히 앉아 배를 누르고 있자니 제법 탱탱하다. 예전에는 말랑거렸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늘 볼록하게 나와 있다.

이유를 알아보니 내장지방이라는 녀석 때문이다. 내장지방은 피부아래 붙는 피하지방과 다르게 내장과 간 등에 붙는 지방인데 쉽게 빼기가 어렵고,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지방은 혈당조절과 지방 분해를 담당하는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키거나 염증을 야기해 건강을 위협한다. 구체적으로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협압과 같은 질환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무시무시한 내장지방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다. 그 중에서도 불규칙하고 바르지 못한 식습관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수면시간도 불규칙하고 운동이 부족하며 과식, 폭식, 야식 등을 즐겨한다면 내장지방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신체활동에 제약을 주면서 외형상으로도 좋지 않고, 건강에 위협적인 내장지방. 몸에서 내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볼록한 내 배의 원인 내장지방, 대체 어떻게 없애는 것일까? [pixabay/CC0 creatve commons]

내장지방 빼는 법은 크게 식이요법과 운동,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식이요법을 소개하자면, 식사를 할 때 밀가루와 흰 쌀 등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은 탄수화물의 양을 줄일 경우 부작용으로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기간을 두고 조금씩 줄여가는 게 좋다.

더불어 공복 시기에 물을 자주 마셔는 주는 것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내장지방을 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녹차 ▲콩 ▲카카오닙스 ▲아보카도 등이 존재한다.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내장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녹차를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은 가루로 만든 말차로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녹차를 말차로 마시게 되면 혈관내 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내장지방 제거, 칼로리 소모의 효과를 더욱 뚜렷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콩에는 단백질과 비타민도 많지만 내장지방을 줄이는 성분도 가득하다. [pixabay/CC0 creatve commons]

콩도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콩에는 여러 아미노산이 결합돼 만들어진 펩티트라는 성분이 존재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닙스도 내장지방을 빼는 음식중 하나다. 카카오 열매를 로스팅해서 잘게 부순 카카오닙스는 내장에 쌓인 지방을 배출시킨다. 앞서 설명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을 카카오닙스도 지니고 있어서다. 아울러 카카오닙스는 독소를 배출하고 중성지방을 녹이는 효과도 갖고 있다.

아보카도도 내장지방 제거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고, 아보카도 자체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과식을 방지하게 해준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내장지방을 빼려면 기본적으로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주로하며 적절히 근력운동을 함께 해주는 게 좋다.

내장지방을 빼는 데는 유산소 운동만한 게 없다.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내장지방을 감소 시키는 게 가능하다. [pixabay/CC0 creatve commons]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와 빨리 걷기. 뛰기, 등산, 줄넘기, 자전거 타기가 있다. 각자 몸 상태나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면 되는데, 최소 한 시간은 지속해야 하며 주 3~5회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대표적인 근력 운동으로 분류되는 팔굽혀펴기와 앉았다 일어서기, 윗몸일으키기도 곁들여 주면 내장지방 감소와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얻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앞서 밝힌 대로 내장지방의 원인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과하게 먹지 않기만 해도 내장지방을 예방하고 적게나마 줄일 수 있다.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식사는 12시간 안에 모두 마치는 게 좋다. 가령 오전 8시에 첫 식사를 했다면 저녁 8시 전에는 마지막 식사를 마치는 것이다. 그래야 내장지방을 막고 건강한 신체의 유지가 가능하다.

휴가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과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은 지양해야 한다. 너무 급격하게 한다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요요현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휴가지에서 다소 배를 내밀고 다녀야 하더라도 적절한 속도와 방법을 택해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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