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개선해 주민 안전성 제고...서초구민 위한 사업 위해 힘쓸 것”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우면산과 바우뫼·암산 어린이공원 일대 노후된 시설을 교체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서초구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우면산 등산로 정비산업’과 ‘바우뫼·암산 어린이공원 정비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8억원은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면산은 등산객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지만, 목계단과 흙막이 등이 노후됐다. 등산로 곳곳에는 패인 부분이 존재해,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7월 우면산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 급작스런 폭우 때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일대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과거 우면산 일대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를 겪은 바 있다.

서울시 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우면산과 암산 어린이공원 일대 정비사업은 노후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해빙기·우기에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야자매트를 설치한다. 또 약수터 시설을 개선하고 평의자와 같은 편의시설을 배치할 방침이다.

우면산 정비사업에는 총 5억원, 암산 어린이공원 정비에는 3억원이 투입된다.

두 정비사업으로 양재1동, 방배2·3동, 서초3동 등 인근주민 12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우면산에서는 총 17회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특별교부금으로 시설을 정비하면 이같은 사고가 줄어들 전망이다.

박경미 의원은 “우면산 등산로 정비사업 예산 확보로 서초구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초구민의 자부심에 걸맞은 사업들이 이뤄지도록 의정할동에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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