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주말인 6∼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가 주말인 6~7일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신문] 북상 중인 25호 태풍 '콩레이'가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6일 전국을 영향권에 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고 강풍 반경은 410㎞다.

'콩레이'는 토요일인 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서쪽 190㎞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남해안을 통과해 일요일인 7일 오전 9시께 독도 동북동쪽 120㎞ 부근 해상을 지난다.

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

기상청은 주말인 6∼7일 태풍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본격 영향을 주는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태풍으로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 운영사무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13시부터 시민참여 이벤트(여의도 한강공원 일원)를 진행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20~19:35 불꽃쇼 ‘스페인-Olympic Dream’ ▲19:40~19:55 불꽃쇼 ‘캐나다-Flashback’ ▲20:00~20:40 불꽃쇼 ‘한국-Dreaming Moon’ ▲20:40~21:30 ‘애프터 DJ공연 및 시민참여 클린 캠페인’ 순으로 행사가 이뤄진다.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6일 강한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준비물로는 장시간 진행되는 축제에 따른 추위를 막아줄 담요와 같은 방한 용품, 방석과 돗자리, 보조배터리, 음식과 음료, 자외선차단용품, 쓰레기봉투 등이 꼽히고 있다.

불꽃쇼가 잘 보이는 장소로는 여의도 한강공원 외에도 한강철교 북단,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 이촌 한강공원, N서울타워 전망대, 선유도공원, 노량진과 사육신 공원이 주목받는 중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