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온 가운데, 겨우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겨울 동치미' 만드는법이 주목 받는다. 동치미의 주재료인 초겨울 햇무는 겨울철 우리 몸에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이다. 무는 기침과 해열 및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며, 무로 만든 동치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동치미에는 해독 작용을 돕는 베타인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도 효능이 있다. 시원하고 아삭한 맛을 자랑하는 동치미 맛있게 담그는법을 소개한다. 

만물상 레시피,  동치미 담그는 법

재료 : 무 1단(5kg), 물 5L, 소금 1컵, 갓 1줌, 쪽파 1줌, 청양고추 10~15개, 배 1개, 연근 1개, 대추 4~5개, 소금 1컵(무 절임재료) / 갓·쪽파 절임물 재료 : 소금 3스푼, 물 1L

양념 재료: 배보자기 작은 것 1개, 생강 30g, 편마늘 50g, 파뿌리 5개, 건다시마 2장, 고추씨20g(고추씨는 다시마팩에 따로 담는다) 

1. 무는 깨끗이 씻은 후 무청을 떼어내고 흙이 있는 부분은 칼로 도려낸다. 껍질은 벗기지 않는다.

2. 커다란 그릇에 소금 1컵을 넣고 손질한 무를 하나씩 굴린 후  무 껍질이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8시간 동안 절인다.

3. 깨끗하게 손질한 갓, 쪽파를 소금 3스푼을 물 1L에 녹여 1시간 동안 절인 후 건져낸다. 물기를 뺀 갓과 쪽파는 청양고추를 가운데 넣고 하나씩 먹기 좋은 크기로 돌돌 감는다. 

4. 동치미 국물 황금비율은 무 1단 : 물 25컵(5L) : 소금 1컵이다. 물 5L 중 1L는 약간 미지근하게 준비해 소금 1컵을 녹인 후 나머지 찬물 4L를 붓는다.

5. 통에 배보자기, 동치미 무, 말아놓은 갓, 쪽파, 배와 연근, 대추를 차곡차곡 담는다.

6. 마지막으로 물과 소금을 25 :1로 맞춘 황금비율 물을 동치미 무가 담긴 통에 붓는다.

7. 선선한 곳에서 15~20일 숙성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톡 쏘는 맛의 '만물상' 표 겨울 동치미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