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1차전,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45분 생중계

11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이 펼쳐진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2018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45분(현지 시간 오후 8시 4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이 벌어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팀은 준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르며 5승 1무 12득점 2실점의 경기력을 펼쳤으며,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 스즈키컵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2018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았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에 오르며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후 박 감독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 축제인 2018 스즈키컵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베트남의 결승 상대인 말레이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9로 베트남(랭킹 100위)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앞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2010년 스즈키컵 준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말레이시아는 홈에서 2-0으로 이긴 다음 베트남 원정을 떠나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 3번 모두 승리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홈경기에서는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첫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쥘지 기대가 모아진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박 감독을 앞세운 베트남 대표팀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올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박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트남 선수들은 용맹하고 이런 빅 매치를 극복할 능력이 충분하다. 베트남 선수들은 커다란 경기장에서 많은 압박을 받으면서 뛰는 것에 익숙하다. 나는 그저 베트남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스즈키컵 결승전 중계는 SBS 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날 경기에 이어 결승 2차전은 1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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