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관련 연내착공 보도는 부정확한 정보...정부부담금 2000억원 이상 절감”

국토교통부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1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사업에 대한 심의를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GTX-A사업이 연내착공한다는 일부 보도를 언급하며 “GTX-A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이 끝난 상태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위원회(민투심) 심의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언급된 건설보조금, 총 민간투자비 등 수치는 현재 민투심 상정안과 다르고 정확하지 않다”며 “민투심을 통과할 경우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을 준비 중이나 구체적인 일시는 미확정 상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혈세 1조를 조기투입해 GTX-A를 연내 착공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GTX-A 노선

이에 국토부는 “당초 정부가 위험을 40%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사업’으로 추진한 건 맞다”며 “다만 이후 운영 시 위험을 전혀 부담하지 않는 BTO로 전환해 정부부담금을 2000억원 이상 절감했다”고 해명했다.

GTX-A 노선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 간 장기지연된 사업으로, 국토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상과 설계를 병행 중이다. 현재까지 본협상 2회, 실무협상 26회, 분야별 소실무협상 103회 등 총 131회의 협의가 진행됐다.

국토부는 “협상의 주안점은 국민의 편의를 증진하면서 정부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운임은 타 경쟁 교통수단 운임과 서비스 수준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설정하고 정부지원금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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