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서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방안 토론회 열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서지민 기자

※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11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평화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민주평화연구원이 주최했다. 연구원 원장인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대표로 참석했고,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토론회 사회를 맡았다.

대학 입시는 모든 국민의 큰 관심사다. 특히 최근 대학입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종합평가를 둘러싼 문제가 불거지면서, 학종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이날 토론회의 사회를 맡아 발언 중이다. / 서지민 기자

천정배 의원은 “국정 개혁과제로 중요한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개개인이 바람직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이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개혁을 통해 금수저도 흙수저도 동일한 기회를 가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날 토론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토론자들이 참석한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난상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태훈 사교육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 김학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 백광진 중앙대 교수 겸 입학처장,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 과장, 이기정 서울 미양고등학교 교사, 이현 우리교육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본인의 의견을 발표했다.

11일 열린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발표 중이다. / 서지민 기자

유성엽 의원은 사회자로 “대학 입시를 둘러싼 많은 쟁점을 총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수능으로의 회귀를 반대하고 학생부종합평가의 개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종의 부작용이 있지만, 그럼에도 정시 평가 확대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백광진 중앙대 교수 겸 입학처장은 “요즘 학생들은 정말 다양하다”며 “학종은 대입 전형으로써 명분과 가치가 있다. 실질적인 내실화를 위해서 많은 논의가 진행되면, 대학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