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와이파이 연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법

[공감신문] 고진경 기자=와이파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과제를 하거나 집에서 누워서 핸드폰을 할 때 등 와이파이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3~4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국인에게 와이파이의 의미는 특별하다. 성격이 급하고 빠른 것을 좋아하는 특성 탓에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는 통신강국이라 불리는데 그만큼 와이파이 문제에 더 민감한 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항이나 카페 등에 기가 와이파이가 도입된 이유다.

느림의 미학이 통하지 않는 만큼 기술의 발전도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그래도 와이파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듯하다.

요즘에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은 역시 핸드폰과 노트북이다. 사용량과 빈도가 높은 만큼 문제도 흔히 발생한다.

핸드폰과 노트북의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각각 나눠서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알아보자.

 

■ 핸드폰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될 때

핸드폰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유기 상태를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freepik]

집에서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와이파이 연결이 잘 안될 때만큼 답답한 때도 없다. 평소엔 잘 되다가 갑자기 연결이 먹통이 되면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화까지 치민다.

야외의 와이파이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니 그러려니 해도, 집에서 쓰는 와이파이에 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집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우선 비밀번호가 걸려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웃들에게 와이파이를 무료 나눔하는 친절을 베풀고 있을지 모른다.

가정용 와이파이는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와이파이와 달리 접속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속도가 느려진다.

비밀번호가 잘 걸려있다면 공유기를 한번 확인해보자. 잘못 건드려서 꺼지거나 선이 빠져있을 수 있다.

핸드폰 설정을 통해 네트워크 설정을 초기화하면 와이파이가 다시 연결될 수 있다. [freepik]

밖에서도 핸드폰이 와이파이를 잡지 못한다면 핸드폰 결함일 확률이 높다. 이 경우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전원을 껐다 켜는 것이다.

요즘 핸드폰들은 모두 일체형 배터리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전원을 끄고 켜는 일이 많이 없다. 이로 인해 핸드폰에 과부하가 걸쳐 와이파이 상태가 좋지 못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데이터 초기화로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모바일 데이터 등 여러 종류의 네트워크 기록이 쌓이면서 과부화가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핸드폰 설정에 있는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 기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초기화를 한다고 해서 내장 정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간혹 핸드폰을 구매한 뒤 한 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이와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도 있다. 핸드폰 시스템이 최신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호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몇 년 동안 업데이트를 묵혀뒀다가 와이파이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보자.

 

■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될 때

노트북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된다면 기기 자체 문제인지 와이파이 문제인지를 먼저 확인해보자. [freepik]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기 자체 문제인지 와이파이 문제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핸드폰이나 다른 노트북 또는 태블릿을 통해 와이파이에 접속해 보고 연결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노트북 와이파이 문제가 발생했을 시 우선 와이파이 연결을 아예 껐다가 다시 켜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와이파이 신호 표시 아이콘을 우클릭하면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 열기’ 기능이 나온다. ‘제어판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의 경로로도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서 좌측을 보면 ‘어댑터 설정 번경’ 란이 있다. 이곳을 클릭하면 와이파이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우클릭해 ‘사용 안 함’을 설정하면 네트워크가 비활성 된다. 다시 우클릭해 ‘사용’으로 변경하면 와이파이가 재연결 된다.

핸드폰과 마찬가지로 노트북 역시 시스템이 구버전이라 와이파이와 제대로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업데이트를 해 주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랜카드 드라이버를 재설치하면 와이파이 연결이 원활해질 수 있다. [freepik]

이도저도 다 아니라면 전문 프로그램을 설치해 랜카드 드라이버를 재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새로 구입한 노트북의 와이파이 연결 문제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발생한 것일 확률이 높다.

인터넷 연결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대표적으로 ‘3DP Net’이 있다.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니 다소 복잡해보일 수 있겠지만 사용방법이 매우 간단하니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연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랜카드 드라이버의 설치를 도와준다. 프로그램의 용량은 130MB 정도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중앙에 녹색 플러스 버튼이 보이는데, 이곳을 클릭하면 우측에 현재 설치 가능한 랜카드를 알려준다.

설치 가능한 랜카드 중 하나를 골라 설치하면 드라이버가 컴퓨터에 깔리게 된다.

디자인이 다소 옛날 방식이라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될 수 있는데, 네이버 소프트웨어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는 정식 프로그램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나눠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간단한 해결법 위주로 소개했는데, 위 방법들로 문제가 해결 돼 와이파이를 다시 펑펑 쓸 수 있게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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