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집먼지 퇴치법·이불 세탁법 소개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겨울 이불은 잦은 세탁이 어렵고, 따뜻한 실내 온도로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땀을 흘린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두꺼운 이불을 사용하며, 난방으로 인한 방의 높은 온도로 모르는 사이 땀을 더 흘릴 수도 있다. 

때문에 평소 겨울철 두꺼운 이불을 관리 해주지 못하면 집 먼지 진드기가 발생할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침대 매트리스 및 침구류에 서식해 우리 몸 피부 가려움증,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킨다. 

이처럼 매일 사용하는 이불은 밤새 흘린 땀·먼지로 집 먼지 진드기의 안식처가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적이다.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소재별 겨울 이불 세탁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땀을 흘리기 때문에 평소 이불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 Freepik

■ 집 먼지 진드기 퇴치법
집 먼지 진드기는 두드려 털기만 해도 70%가 죽을 수 있다. 그렇기에 진드기의 사체가 떨어져 나가도록 수시로 털어주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 티트리 오일, 계피를 사용한 탈취체를 만들어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먼저 티트리 오일은 항균 성분이 있어 박테리아와 세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티트리 오일과 에탄올을 1:9 비율로 섞어 분무기 통에 넣으면 간편한 ‘진드기 퇴치제’를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알코올(에탄올)과 계피를 8:2 비율로 섞어 뿌려도 이불 진드기를 없앨 수 있다. 이때, 알코올과 계피를 섞은 것은 약 2주 정도 숙성 후 뿌리는 것이 좋고, 바깥에 털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불은 소재에 따라 세탁방법이 상이하다. / Freepik

■ 겨울 이불, 소재별로 세탁하기 
이불세탁은 소재에 따라 같은 세재를 사용하더라도 찌꺼기가 남기도 하고, 사용기간이 줄어들 수 있다. 소재에 따른 겨울 이불 세탁 및 관리방법을 알아보자. 

극세사 이불
극세사 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에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단, 열에 약한 특성이 있어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야 한다. 

소재 특성상 가루세재를 사용하면 이불 사이사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어 가루세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액상세제 또는 가루세제를 물에 충분히 녹여 사용하자. 세탁 후에는 섬유조직 사이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햇빛에 완전 건조한다. 

구스이불
대부분의 구스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주 세탁할수록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어 되도록이면 커버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구스이불을 세탁할 때는 물에 울샴푸나 중성세제를 사용해 30℃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한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엔 '울 코스'로 세탁한다. 세탁 후 완전 건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스이불은 평소 털이 뭉치지 않게 잘 두드리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오리털 이불이라면 털을 손상시키는 압축팩과 드라이클리닝은 피하고 통풍이 되는 상자 등에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불 세탁과 함께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 Freepik

양털이불 
양모 이불은 먼저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제품과 아닌 제품으로 나뉜다. 워셔블 가공제품은 집에서 세탁기로도 세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양모이불 세탁법은 미지근한 물에 울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다. 양모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서 세탁하면 줄어들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 자주 세탁할 경우, 양모가 손상되고 부피가 줄기 때문에 이물질이 묻은 부분만 부분적으로 닦아내고 자연건조 한다. 오염이 심한 경우 2년에 1~2회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다.  

기상 직후 1시간 정도 환기시키거나 이불을 건조하면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 / Freepik

목화솜 이불 
다소 무거운 목화솜 이불은 다른 소재에 비해 보온성이 뛰어나다. 목화솜은 물에 젖으면 솜의 단단해지는 등 성질이 변하기 때문에 평소 햇빛에 자주 말리는 것이 좋다. 

순도 100% 목화솜이 아닌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와 혼합한 이불은 물세탁도 가능하다. 특히 폴리에스터 솜은 물세탁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합성 섬유기 때문에 고온 세탁은 피해야 한다. 솜 이불은 계절이 바뀔 때 한 번 정도 세탁하면 적당하다. 

■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이불 세탁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평소 자고 일어난 직후 환기를 하거나 이불을 1시간 정도 건조시킨 뒤 정리하면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 오늘 알아본 겨울 이불 관리법으로 '뽀송뽀송' 이불을 덮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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