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어당 살구나무가 29일 만개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석어당 살구나무가 29일 만개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덕수궁이 29일 석어당(昔御堂) 앞 살구나무가 만개하며 완연한 봄을 알렸다. 이날 석어당 살구나무는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뎌내고 만개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석어당은 ‘옛 임금이 머물던 집’이라는 뜻. 임진왜란으로 한양을 떠났던 선조가 1593년(선조 26)에 돌아왔을 때 머물던 건물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으로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살구꽃이 만개할 즈음이면 덕수궁의 봄을 흠뻑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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