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서 A형 독감 걸린 학생 중 1천918명 등교 중지 조처 내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 19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주 도내 A형 독감에 걸린 학생은 2천64명이다.

이 중 1천918명에 대해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라고 도 교육청은 전했다. 올겨울 들어 도내에서 A형 독감에 걸린 누적 학생 수는 모두 2천98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A형 독감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상 수업이 곤란하면 학사 일정을 조정해 조기 방학을 검토하라고 이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이와 함께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지키기 등 A형 독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교육청은 "올해는 A형 독감이 한 달 빨리 유행하다 보니 확산 속도가 빠르다"면서 "겨울방학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A형 독감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휴업보다는 조기 방학을 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형 독감의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기침·인후통·두통·관절통 등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심할 경우에는 폐렴·심장병 등 합병증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A형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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