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상장사 직원 수 1년 전보다 7천132명, 0.8% 감소
[공감신문]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로 낮추고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기업들마저 일자리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현재 86만1천578명으로, 1년 전보다 7천132명, 0.8% 감소했다.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전체 -3.2%, 삼성물산은 14.5% 흥국화재는 -18.9%, SK네트웍스는 -4.7%, 아시아나항공은 -15.4%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매출 100위권에 속하는 삼성 7개 계열사는 보고서상 1년간 1만2천여명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0.6%, 1.1%를 줄였고 포스코 직원도 2.8%를 내보냈다.
반면 인력을 더 충원한 기업도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무려 101.6%를 더 뽑았고 CJ 제일제당은 5.6%, 아모레퍼시픽은 11.1%, 대우건설은 11%를 더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전력 739명, LG화학 1천130명, SK하이닉스 651명을더 확충했다.
하지만 고용확충보다 감축을 선택하려는 대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증가하는 대내외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저성장에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 많은 누리꾼들도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sac****’는 “기업들은 맨날 어렵네 해도 먹을놈들은 다 잘먹음. 쓸때없이 맨날 보고서나 쓰고 저녁 늦게 까지 일하는데 먼 혁신이 나와서 새로운 제품 개발로 회사를 발전 시키겠는가 짜증만 나날이 늘어 갈뿐”이라고 비판했다.
‘jeja****’는 “정유라 지원할 돈은있구일하고 싶은 젊은이들 월급 줄돈은 없구”라며 힐난 했다.
이와 다르게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누리꾼도 존재했다.
네이버 아이디 ‘many****’는 “그간 돈벌었으면 어려울때 정작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야하지않나? 생색내기 기부 몇푼하느니 이럴때 나서서 일자리제공 해봐라. 위기는 기회가 될수있다. 쫄지만 말고”라며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